광해, 왕이 된 남자 - 하선 (이병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남주인공.
만담꾼.
인정 많고 머리도 좋은 만담꾼으로 입담과 재치가 좋아 조선 최고의
만담꾼 대접을 받는다.
무엇보다도 하선이 더욱 인기를 끌게된 결정적 요인은 바로 조선의 임금 광해와
쌍둥이 처럼 꼭 빼닮은 외모와 목소리로 양반네들 앞에서 광해를 신나게 풍자하는
모습으로 유명세를 얻을수 있었다.
이런 하선의 유명세는 광해를 모시는 사람들의 귀까지 들어가게 되면서
하선의 인생은 하루 아침에 달라지고 만다.
계속되는 암살 위협으로 인해서 극심한 불신감에 사로잡혀 정신을 못차리는데다
결국 독에 중독되어 쓰러진 광해를 대신해서 하선이 임금 노릇을 하게 된것이다.
가짜 임금 노릇을 하다가 발각되어 목이 달아날까봐 두려워 거절 했으나
나랏일?을 할수 있다는 허균에 말에 귀가 솔깃해져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천민으로 살아왔던 하선에게 있어서 임금의 삶은 너무나도 적응하기
힘든 나날들 뿐이였다.
똥 한번 쌀때 마저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켜보고 듣고 말하기 때문이다.
세숫물 인지도 모르고 들이 마신다던가 임금인데 만담꾼 처럼 말해서
근엄함이 부족해 보였으나 허균의 혹독한 훈련으로 이를 극복하며
임금 다운 모습을 몸에 익혀간다.
특히 허균을 제외하고 하선이 광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또다른 사람
조내관의 도움을 받아 호패법과 대동법에 관해 공부하게 되면서
하선은 더이상 가짜 임금이 아닌....
진짜 광해 보다도 더 임금 다운 모습의 폭풍 카리스마를 보여주길 시작한다.
기미나인 사월이의 딱한 집안사정을 통해서 백성들이 탐관오리들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는것을 알고는 대동법을 실시해 그들이 백성들한테 뜯어먹은?
쌀들을 다시 되돌려 주고 역모죄로 누명쓴 오라비를 구하기 위해 중전이 자신의
앞에서 자결 하려는걸 저지하곤 중전의 오라비를 신하들의 거센 반대에도 구해준다.
아름다운 외모 인데도 안좋은 상황 때문에 전혀 웃질 않는 중전이 안타까웠던 하선은
중전을 찾아가 바보 같은 모습으로 중전을 미소짓게 만드는등 하선은 자신의 현실을
망각하고 중전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를 지키기위한 무모한 짓을 벌이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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