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 독만 (이원종)
MBC 드라마 기황후의 등장인물.
액정궁 총 책임자.
고려 출신 이지만 액정궁의 궁녀들을 직접 관리하는 태감 자리에 오른
독만은 왕유를 곁에서 보필하고 있는 방신우 와도 친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점쟁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관상을 잘 보기에 관상을 통해 궁녀들의
상중하 등급을 매기곤 한다.
규율과 원칙을 목숨처럼 중요시 여기어 당기세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 했는데
기승냥을 첩으로 삼으려는 당기세의 계획을 저지한 것이다.
훗날 원나라의 황후가 될 승냥의 미래를 예견 이라도 했는지 독만은
얼굴과 몸매는 훌륭했지만 수많은 싸움을 통해 얻은 흉터들로 결국 하등급을 받아서
색주가로 팔려갈뻔한 승냥의 좋은 관상을 보고는 그녀가 맘에 들어 일부러 중등급을
줘서 무수리로 일할수 있게한다.
하지만 승냥이 몰래 칼을 숨기고 다닌다는것을 연화의 고자질을 통해 알게되자
승냥을 끌고가 추궁하는 과정에서 당기세가 승냥의 철천지원수 라는 사실을 듣고는
회초리를 때리는 정도의 징벌로 그치는등 승냥을 특별히 여긴다는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타나실리를 길들이려는 황태후의 명을 받아 타나실리의 황후 교육을 담당하게
되면서 독만은 내명부 여성들의 권력 싸움에 휘말려 안하무인+막무가내인 타나실리 에게
얼굴이 넙대대 하다는 이유만으로 떡두꺼비라 불리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아버지 연철의 권력만을 믿고 나대는 타나실리를 견제 하려는 황태후의 지시대로
독만은 타환의 후궁감 으로 고려 출신의 박 씨를 직접 선별해 교육을 시키고
그동안 눈여겨본 승냥에게 박 씨의 수발을 맡긴다.
박 씨가 회임을 하면서 심기가 불편해진 타나실리와 당기세가 음모를
꾸민다는 것을 눈치채고 승냥과 함께 힘을 합쳐 박 씨를 지켜내는데 성공한
이후부터 독만은 승냥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다.
액정궁의 저승사자로 불렸지만 사실 독만은 남들이 알게 모르게
약자들을 챙겨온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이였다.
명종 황제의 암살로 정줄을 놓아버린 노상궁을 보살펴온것도 독만 이였기 때문이다.
당기세 에게 쫓겨 목숨이 위험해진데다 왕유의 아이를 임신해서 곤란에 처한
승냥을 돌봐주고 그녀가 무사히 궁밖으로 나갈수 있도록 도와 주었지만
승냥을 위한 독만의 계획은 제대로 성사 되진 못했다.
타나실리가 박 씨를 없애려고 자객들을 보내어 노상궁을 비롯한 고려 출신의
궁녀들과 박 씨를 모두 살해해 버린것.
게다가 타환의 후궁이 되기 위해서 살벌한 황궁으로 다시 돌아온 승냥의 모습에
독만은 화가나서 견딜수 없었다.
동무들의 희생을 치르면서까지 힘들게 빠져나간 황궁을 기어코 들어온 승냥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서였다.
그렇다고 눈앞에서 죽어간 친구들의 원수를 갚겠다고 말하는 승냥을 탓할수도 없었다.
그립고 보고싶은 가족들에게 편지를 전하지도 못한채 억울하게 비명속에 죽어간
고려 여인들의 피맺힌 원한을 자신의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면서 더이상 고려인의
고통을 두고 볼수만은 없는 나머지 독만은 타환의 후궁이 된 기승냥 편에 서서 그녀를
돕기로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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