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 차정우 (주상욱)~♡

앙큼한 돌싱녀 - 차정우 (주상욱)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남주인공.

D&T 소프트 벤처스 대표.

무려 30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어플 '펑톡'을 개발한 벤처 사업가인

정우는 올해의 기업가로 선정되는 영광은 물론이요. 

돌싱남 인데도 불구하고 퍼펙트한 비주얼의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지닌지라

총각들을 제치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로 뽑혔다.

당연히 그의 회사 D&T 소프트 벤처스의 여직원 들은 정우를 추종하고 

연심을 품고 있기에 회사가 아니라 차정우의 팬클럽으로 보일 정도다.

그렇다고 아무 여자한테나 자신의 마음을 주지도 않는 철벽남 으로서 

여성들의 마음을 더욱더 애타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완벽한 남자인 정우가 돌싱남이 된 사연은 이렇다.

지금은 누가봐도 멋있는 킹카지만 사실 정우의 과거적 모습은 

숫기 없는데다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을 고수한 기술고시생에 불과했다. 

물론 정우는 뛰어난 머리를 가진 수재여서 재벌집 자녀들의 과외 선생을 

비롯해 남들은 몇번을 도전해도 성공하기 어렵단 고시패스를

1번에 해낸 능력자 라는건 지금과 별다른 차이점은 없었다.

그래서 고시촌의 마돈나로 불리운 퀸카 나애라와 결혼까지 할수 있었던 것이다.

애라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를 정도로 애처가 공처가 다운 면모를 보이며 애라의

자랑스러운 남편 노릇을 톡톡히 해냈지만....

애라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고위 공무원 이란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고 벤처 사업가로 전업을 하면서 정우는 애라와 갈등을 빚고 말았다.

야심차게 시작한 벤처 사업은 투자를 제대로 못받아서 빚만 늘어날 뿐이였고

당장의 생계가 막막해 지면서 평범한 가정주부 였던 애라를 자신을 대신해

생활전선에 뛰어 들게해 애라에게 정우는 더이상 남편이 아닌 짐꾼으로 보일

뿐이였고 정우 또한 애라를 힘들게만 하는것 같아 점점 무기력함이 심해져 갔다. 

결국 정우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애라 로부터 잔인한 이혼 통보를 받고

애라와 헤어지면서 돌싱남이 되어 버렸다.

문젠 자존심이 상당히 강한 애라가 모든 고통을 혼자서 떠안은채 정우에겐

사실을 숨겨버려 정우는 애라에게 받은 상처만 기억한채 그녀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다는 거다.  

극적으로 해동파이낸셜 대표 국기봉의 투자를 받으면서 기사회생 하게 되어

지금의 위치에 오를수 있었는데 특히 국기봉의 딸이자 D&T 소프트 벤처스 이사로

근무하며 자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국여진의 도움이 제일 컸다.

이후 정우는 애라가 고된 생활고에 시달리다 유산을 했단 사실도 자신의 사업으로

인한 빚을 대신 갚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그저 애라를 향한 증오와 분노에만

휩싸여 버린 복수의 화신으로 돌아와 애라를 철저히 무시하고 모욕을 주기 바빴다.

악성루머를 떠들어대는 사람들과 싸우다 폭행죄로 경찰서에 끌려간 애라와

다시 재회 하게된 정우는 애라한테 들었던 지독한 말들을 하나하나씩 그대로 

똑같이 되돌려 주면서 통쾌한 승리감을 느낄줄 알았으나 왠지 모를 씁쓸함과

허무함이 더 강해질 뿐이였다.

한편 자신의 회사에서 인턴 직원으로 근무해 경력을 쌓겠다는

애라의 뻔히 속보이는 행동이 얄미워 일부러 스펙이 현저히 떨어지는

그녀를 인턴 직원으로 합격 시키고 두번 다시는 헛된 희망을 못꾸게

해주려 했건만 되려 애라를 정직원 으로 승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