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 한영준 (손호준)~♡

태양은 가득히 - 한영준 (손호준)

KBS2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의 등장인물.

영원의 이복동생.

잘생긴 얼굴에다 재벌2세 라는 초대박 조건을 가졌음에도

영준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

첩살이로 인해 가슴속에 맺힌 한을 자신을 통해 보상 받으려는 

어머니 백난주의 꼭두각시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식과 탐욕으로 똘똘 뭉친 어머니를 보고 있으면 숨이 턱턱 막힌다.

아버지가 정해준 여자랑 정략결혼을 하라고 강요하는 어머니의

매서운 등쌀과 한번도 자신한테 따뜻하게 대해 준적이 없는

아버지 한태오의 차가운 편애가 영준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누나 한영원과 달리 영준은 사람들을 쉽게 믿지 않는다.

영원이 아닌 영준이가 한태오의 회사를 물려 받을수 있도록

박강재 와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한 난주의 계략이 탄로 나면서

영준은 격노한 아버지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럼에도 무사히 누나를 제치고 아버지 회사에 무혈입성한 영준은

대표직 에서 해임된 누나가 자신의 밑에서 계속 디자이너로 

일하고 싶다고 말하자 단칼에 거절 해버린다.

배다른 동생 인데도 불구하고 누나 영원이 자신을 좋게 생각해 준다는걸

알면서도 한편으론 누나의 빛에 가려서 아버지의 눈치를 보고 살아온것에

대한 앙금이 남아서였다.

박강재와 서재인의 도움으로 손쉽게 회사의 대표가 될수 있었지만 

영준이 워낙 의심이 많은지라 그들을 완전히 신뢰 하진 않아서

사기를 치려 했던 재인과,강재 그리고 정세로의 계획을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다.

토사구팽을 한것도 모자라 아예 그들의 뒤를 캐는등 치밀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며 박강재 일당을 철썩같이 믿은 누나 영원을 아버지 앞에서

망신을 줘버려 영원한테 실망을 안겨 주기도 했다.

이렇게만 보면 누나 영원을 향한 질투심에 사로잡힌 찌질이 같지만...

사실 영준은 누나바보로 누나가 또다시 남자 때문에 상처와 고통을 받을까봐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