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이야기☎/등장인물+위키위키

밀회 - 오혜원 (김희애)~♡

by ⓓΑΝⓓy~♡ 2014. 4. 8.



밀회 - 오혜원 (김희애)


JTBC 드라마 밀회의 여주인공.


서한예술재단 기획실장.


한치의 흐트러짐도 안보이는 우아한 성격에다 뛰어난 지성과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로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있다.


원래는 피아니스트를 꿈꿨었지만 건초염이 악화 되면서 꿈을

접을수 밖에 없었고 대신 피아노 영재들을 발굴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한다.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게 될 지민우 역시 그녀가 발굴한 영재로 

민우에게 항상 선생님 이라고 불리우며 열렬한 추종을 받는다.


특히 예술재단 기획실장 이라는 직급답게 연봉 1억을 받으며

여자로서도 매우 성공한 알파걸 이기도 하다.

 

이렇게만 보면 혜원의 인생은 누구나가 부러워할만한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면서 살고 있을것 같지만....그녀가 처한 현실은...시궁창 이다.


친구이자 룸메이트 였던 서한그룹의 여식 서영우의 눈에 들어서

지금의 위치에 오른것이기 때문이다.


배고픈 예술가의 삶보단 치열한 정치?가의 삶을 선택한 혜원

강력한 재벌가의 인맥으로 사랑도 꿈도 포기하고 이를 악문 덕분에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다.

물론 단순히 인맥 만으로 모든걸 이루어낼순 없었다.


지금의 자리를 얻기 위해서 혜원은 막장으로 사는 영우한테 폭풍 싸다귀를

쳐맞는 모욕을 당했고 서한그룹을 차지 하려는 한성숙의 참모 역할을 비롯해

한성숙 몰래 딴짓을 즐기려는 서필원 회장을 위한 마담뚜 노릇까지 헤왔다.


것도 모자라 집에서 까지 남편 강준형이 징징대는 하소연을 들어 주느라 

맘편히 쉴수가 없기에 혜원의 삶은 전혀 아름답지도 우아하지도 않다.

그저 재벌가의 치열한 권력 싸움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전쟁터일 뿐이다.


이렇게 이중-삼중 스파이로 불여우도 모자라 아예 구미호 처럼 살아 가면서

허당인 남편 준형을 교수의 자리에 앉혔고 고급 주택에 심지어 가정부 까지

모두 서한그룹의 시녀 노릇을 통해 얻어 냈으며 본인 역시 실질적인 권력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


항상 철저히 계획한 대로 본인의 야망을 실현해낸 혜원 이였는데...

뜻밖의 새로운 사랑이 찾아 오면서 위기에 처하고 만다.


클래식 사이트를 통해서 친분을 쌓은 이선재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는걸 알아보고 선재를 자신의 제자로 받아 들이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피아니스트로서의 열정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다.


그런데 선재가 자신을 스승이 아닌 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혜원은 너무 놀랍고 당황스러웠다.

문제는 선재의 그런 관심이 불쾌하다기 보단....오히려 좋았다.


처음엔 놀라서 어쩔줄을 몰라 했는데 40대인 자신이 띠동갑을 훌쩍 넘긴

선재한텐 여자로 보여 진다는게...은근히 설레이고 나중엔 짜릿함까지

느꼈다.


하루 하루가 숨막히며 고단하고 무료했던 일상에 때묻지 않은 순수한

20대 청년 선재의 묵직한? 대쉬가 결국 혜원을 점점 무너지게 만든다.


아무리 철벽 방어를 해보려 해도 소용이 없고 자기보다 어리고 당당한

선재의 여자친구 박다미 한테 질투심 까지 생기면서 자신 또한 선재

제자가 아닌 남자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이루어낸 것들인데....

고작 어린 남자애 하나 때문에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데....

윤리 도덕을 입에 달고 살았던 내가 이렇게 흔들릴줄은 꿈에도 몰랐다!!


힘들게 살아온 삶에 대한 보상심리 라도 생긴 것일까?

아니면 뒤늦게서야 느끼게된 진실한 사랑인걸까?


자기가 그렇게 혐오해온 서영우 처럼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는게 인정 하기가 싫어서 애써 부정을 했어도...


자꾸만 선재가 보고 싶어서 창가에 앉은채 그를 기다리고

선재의 모습만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을 도무지 감당 할수가 없다!


사랑과 성공이란....두마리 토끼를 다 손에 거머쥐고 싶어서

끝없는 욕망에 사로 잡힌 혜원은 복잡한 심적 갈등에 휩싸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