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 박씨,박수현 (박인환)~♡

수상한 그녀 - 박씨,박수현 (박인환)

영화 수상한 그녀의 등장인물.

오말순의 소울 메이트?

영화의 진주인공?으로 후반부엔 레알 역대급 반전??을 보여주기도 하셨다.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고....욕쟁이 할머니로 무시를 당하기 바쁜 말순이

처한 현실을 그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보필하기 바쁜 순정남 할아버지다. (말순의 칠순 잔치땐 틀니를 선물하기도!)

어느정도냐면....복숭아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순이 사다주는

복숭아를 하나도 버리지 않고 참고 먹을 정도이며 워낙 거친 성격을 가진탓에

싸움질을 해대는 말순을 뜯어 말리느라 괜시리 새우등 터지듯 부상을 당한다.

그럼에도 말순을 변호하고 옹호하고 이해하고......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다.

박씨가 이토록 말순바라기가 된 이유는 바로 13살때 부모님 모두를 여읜채로!

말순의 집에 하인으로 들어가 개고생을 했던 어려운 그때 그 시절...박씨의^^

유일한 낙은 말순의 환한 고운 미소였고 즉 말순은 박씨의 첫사랑이였다.

그래서 계속해서 말순한테 아가씨라 부르며 존칭을 하는통에 자신의 외동딸^^

나영과 갈등을 빚기 바빴고 말순이 20대 꽃처녀 시절로 되돌아간 사실을 전혀

모르는 박씨는 말순이 행방불명 되자 봉변을 당했을까봐 안절부절 못했다.

그런데 자신의 집에 새로 하숙생으로 들어온 오두리가 말순을 납치한 범인과

인상착의가 똑같다는것을 알게된 박씨는 혼자서 두리를 잡으려 했다가 되려^

두리한테 제압을 당해버리고 두리가 실은 자신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던!

말순 아가씨란 사실을 뒤늦게서야 깨닫곤 젊어진 말순 보다도 더욱 기뻐한다.

오두리로서 지내는 말순을 대신해 말순의 아들과 며느리인 현철과 애자를...

만나 말순이 직접 자필로 쓴 편지를 전달하고 돕다가....그만 이런 박씨와^^

두리의 모습에 제대로 오해를 해버린 딸내미 나영의 난동에? 어쩔수 없이...

두리를 집에서 내보낸 박씨는 깊은 실의에 빠진다.

갈곳없는 두리(말순)가 걱정되어 현철을 찾아가서 두리가 말순이란 사실을!

말했으나 아주 당연하게도 현철은 박씨를 그저 치매 걸린 노인네 취급했다!

이후 박씨는 두리가 피를 많이 흘리면 다시 할머니인 말순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걸 알고 있어 교통사고를 당한 손자 지하를 위해 헌혈을 하려는^

두리를 말렸지만 두리는 자신의 새로운 인생보단 손자의 안위를 선택하면서

박씨의 마음 역시 괜시리 안타깝고 슬퍼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리고...말순을 젊은 시절로 되돌린 청춘사진관을 우연히 발견한 박씨는^^

자신이 좋아라하는 배우인 제임스 딘처럼 쫙 빼입고 예전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말순 앞에 나타나서 말순을 깜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