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 오창민 (최진혁)~♡

응급남녀 - 오창민 (최진혁)

tvN 드라마 응급남녀의 남주인공.

인턴이자 오진희의 전남편.

대대손손? 의사들을 배출한 집안에서 태어난 창민은 잘생긴 얼굴만큼 

머리도 좋았기에 아주 당연하게도 가족들을 따라서 자신도 의사가 되고 싶었다.

신의손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의대생들 중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 받은데다

집안 배경까지 좋은 창민의 화려한 조건 이라면 집열쇠,차열쇠,건물열쇠 이렇게

3가지 열쇠를 손에 쥐어줄 부잣집 여자들을 충분히 만날수 있을터인데 창민은 달랐다.

집안배경 같은건 하나도 안따지고 사랑하는 여자인 오진희와 여생을 함께 보내고 싶어

어머니 윤성숙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도 포기한채 오직 사랑을 위해서

진희와의 결혼을 강행한다.

여자로서 가장 행복해야할 순간인 결혼식을 친구와 가족들의 축복도 못받은채

도망자 처럼 허겁지겁 해야만 했던게 미안했고 이런식의 결혼도 마다않는

진희가 참으로 고마웠다.

하지만......서로간의 성격차이가 너무나도 심해 전쟁에 버금가는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서 진희에게 가졌던 미안함과 고마움은 점점 미움과 분노로 변해가고 만다.

집안이 반대한 결혼으로 경제적인 지원이 모조리 끊기자 창민은 생계를 위해서

살벌한 생활 전선에 뛰어든다.

미래가 촉망되는 의대생 에서 약 한박스 만이라도 팔아 볼려고 의사들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으로 전락한 창민은 후배한테 고개를

조아리고 병원 원장의 술자리 까지 합석해서 기쁨조 노릇을 해야만 했다.

밖에서 이토록 개고생 하는것도 모자라 집에선 아내 진희의

무식하고도 피해망상적인 행동 때문에 시달리다 보니 창민은 진희가

아끼던 물건들을 모조리 망쳐 놓으며 박살 내고 물건들 뿐만 아니라

부부로서의 인연도 끝내기로 한다.

진희와 이혼후 다시 집안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되어 예전처럼

닥터 패밀리로 살아가게된 창민은 앞으로 두번 다신 만날일이 없을거라

여겼던 전부인 진희와 계속 부딪치게 되면서 또 다른 시련을 맞이 하는데...

축가를 해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아 결혼식장 에서

노래를 부르려고 신부측의 친구인 피아노 반주자와 눈을 마주치게 되자

창민은 너무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피아노 반주자가 자신의 전처인 오진희 였기 때문이다.

재혼식장 에서 이혼한 부부가 나란히 축가를 해준다는 이런 웃기고 슬픈

시츄에이션이 불쾌하고 재수 없었던 나머지 창민은 서둘러 결혼식장을

빠져 나가려 했는데 여전히 무식한 진희의 변함없는 행동을 보면서 정말이지

치가 떨렸다.

문젠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남들보다도 매우? 늦게 인턴이 된 창민은 운나쁘게도 응급실 터줏대감인

국천수가 지켜보는데서 응급실 의사들을 비하하고 의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여자들의 연락처나 얻어 내려는 한량처럼 보여져 제대로 찍히고 만다.

게다가 자신이 그렇게도 꺼려했던 응급실의 인턴으로 배정 받고

원수나 다름없는 오진희가 자신과 같은 응급실 인턴이 되었다는 사실에

멘붕에 빠졌다.

무식하고 덜렁대기만 했던 진희가 자신과 같은 병원의 인턴이라는 현실이

창민은 믿기지도...아니..아예 인정을 하고 싶지가 않았다.

응급실의 인턴이 된것만으로도 육체적 고통이 장난이 아닐텐데....

이젠 오진희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까지 당할것이 불보듯 뻔하니

앞날이 캄캄할 뿐이였다.

결국 창민의 염려대로 진희가 채혈도 제대로 못해서 덩달아 같이 욕을 먹고

인질로 붙잡혀 죽을뻔하고 엘리베이터에 진희와 함께 갇혀 허락도 없이 

식도암 환자의 기관 절개를 집도 하다가 의사 가운을 벗을뻔 했다. 

이렇게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사건사고 속에서도 안구정화를 시켜주는 인턴

한아름 덕분에 창민은 그나마 위안을 얻는 중이다.

아름은 진희처럼 얼굴만 멀쩡한 여자가 아닌 얼굴도 몸매도 심지어 머리 까지도

아주 훌륭한 여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