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을 잡아 - 강양순 (금보라)~♡

내 손을 잡아 - 강양순 (금보라)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의 등장인물.

강애순의 동생 이자 한연수의 이모.

슬하에는 딸 박미진이 있다.

할말은 해야 하는 성격이라 남들이 보면 쌈닭으로 보일 정도로 입과 행동은 

거칠지만 의외로 잔정이 많다.

자신에게 주어진 각박한 현실 속에서 교양 떨며 성질 죽이며 사는건 

팔자 좋은 여자나 갖는 사치라고 생각했다.

사랑에 눈이 멀어 가족을 떠나 결혼한 언니 애순 때문에

그녀의 가슴엔 한이 맺혔다.

부모의 편애로 중학교만 간신히 졸업 한채 공장을 다니며 언니 애순의 

뒷바라지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가족복이 없으니...기어코 남편복도 없었다.

두집 살림을 한것도 모자라서 집 보증금 까지 빼서 도망친 남편 때문에

하루 아침에 딸 미진과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으니 말이다.

오갈데가 없어서 언니 애순의 집에서 신세를 져야만 했다.

이제서야 언니 도움좀 받으려고 왔더니만...

이렇게 박복한 팔자인 여자가 나말고 또 있을까??

혹 떼려다 혹붙인다고 내가 딱 그꼴이다.

언니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조카 연수는 엄마를 죽인 존속 살인범이 되어 사회적 매장을 당해 버려 

나이 어린 조카 준영의 엄마 노릇까지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과실치사 판결을 받아 풀려난 연수를 보고 처음엔 미워하며 문전박대 했지만 

혼자서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하는 연수의 모습이 안쓰러워 같이 지내기로 한다.

착하기만 해서 남에게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는 아파트 경비원 오진태 에게 

관심이 생겨 자꾸만 그를 챙겨 주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