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 나애라 (이민정)~♡

앙큼한 돌싱녀 - 나애라 (이민정)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여주인공.

명품샵 계약직원.

다소 욱하는 성격 이지만 이쁜 얼굴 덕분에 그녀는 고시촌의 마돈나!

퀸카로 유명했다.

고시생 들한테 추파를 받는게 일상 이였던 애라는 수많은 고시생들 중에서도

기술고시생 차정우를 자신의 남편감 으로 점찍는다.

정우의 스타일은 정말로 촌스러웠어도 제대로 꾸미면 완전 훈남 인데다가

착하고 순수하면서도 성실한 그의 모습이 애라는 맘에 들었다.

그래서 공무원 이란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된 정우와 함께 집마련의

꿈을 키우고 알콩달콩한 여자라서 햄볶는 결혼 생활을 만끽할줄 알았지만.....

여러 불행이 찾아 오면서 애라의 소박한 꿈들은 모두 와장창 깨지며 산산조각

나고 만다.

졸부 사업가 한테 시집가서 돈자랑을 해대는 동창생 오방순 앞에서도 

애라는 언제나 기죽지 않았는데 자신에겐 착실히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 남편

정우가 있었기에 애라는 방순이 전혀 부럽지 않았었다. 

하지만 자신과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밥통? 직장을 관둔 남편 정우의

행동에 애라는 세상이 무너진듯한 충격을 받고 말았다.

아버지 나갑수의 사업병 때문에 그동안 몸고생 맘고생을 해온터라

갑자기 벤처 사업가로 전업 하겠다는 정우의 선택을 애라가 몸서리를 치는건

매우 당연한 일이였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사업가가 된 남편 정우 때문에 빚더미에 앉은것도 모자라 

당장의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버린 애라는 식당 서빙을 하느라

팔에 화상을 입고 콜센터 에서 온갖 욕설을 듣고 보험을 팔려다 이곳 저곳에서

출입금지를 당하고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동상에 걸리는등 잠시도 쉴틈없이

일하고 또 일을 해야만 했다.

결국 고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뱃속의 아이까지 유산 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음에도 애라는 정우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서 모든 고통을

떠안은채 그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한다.

이혼후 애라는 정우의 빚을 대신 갚느라 명품샵 계약직원 으로 일하며 

친구인 강민영의 집에서 얹혀사는 처절한 돌싱녀가 되버렸다.

그럼에도 우울해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 했는데

자신과 이혼한 차정우가 D&T 소프트 벤처스로 성공해 재벌이 되었다는

사실에 애라는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더이상 처절한 돌싱녀가 아닌 차정우 못지않은 멋진 남자랑 재혼해서

인생을 리셋 하겠다는 심정으로 애라는 예능 프로그램 짝꿍 돌싱특집에 

출연해 훈남 피부과 의사와 러브러브 모드로 커플 매칭이 되어서 기뻤다.

허나 피부과 의사는 그저 병원 홍보를 위해 자신을 이용 했다는걸 알게되고

자신이 처한 잔인하고도 냉정한 현실을 실감 하면서 비참함에 빠져야 했다.

게다가 자신과 전남편 차정우에 관한 악성루머를 떠들어 대는 남자들한테 

열받은 나머지 그들과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서에 끌려가 폭행죄로 처벌 받을

위기에 처하면서 어쩔수 없이 그토록 미워했던 차정우의 도움을 받게된다.

비싼 고급수트를 쫙 빼입고 경찰서에 나타나 자신 앞에서 으스대는 정우의

모습에 애라는 한없이 초라해질 뿐이였고 동시에 더 열을 받아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적선하듯 자신한테 위자료를 건네곤 공갈범 취급까지 하는 차정우가

너무나도 재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고뭉치 친오빠 나수철이 차정우 한테 돈을 받아 사용 해버려

애라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은 철저히 망가져 버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바람 폈다는 누명을 받아 명품샵 에서 해고까지 당하고 만다.

결혼 생활 내내 고생을 시켜 미안했다는 말한마디 없이 오히려 자신을 모욕한

정우에게 복수 하기 위해 애라는 일부러 그의 회사 D&T 소프트 벤처스에

인턴으로 들어가고 새로운 사랑의 인연을 맺게된다.

그 인연은 바로 자신과 같이 D&T 소프트 벤처스 인턴으로 근무하는 국승현 이다.

아무런 걱정도 없이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승현의 모습이 한심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그와 함께 있으면 근심거리가 사라지는것 같아서 그가 좋다. 

이후 고객정보가 유출되어 피해를 입게된 D&T 소프트 벤처스를 승현과 힘을 합쳐 

지켜내며 자신을 무시한 차정우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준것 같아서 애라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