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 서상구 (고창석)~♡

은밀하게 위대하게 - 서상구 (고창석)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등장인물.

우체부아저씨.

성실한 우체부아저씨 같지만 상구는 무려 16년동안을 남한에서 우체부로 

위장해서 살고 있는 남파공작원 이며 동네바보로 위장 해서 동구라는 

이름으로 살고있는 원류환 에게 북쪽에 관한 정보를 전해주는 소식통 노릇을 

하고있다.

16년동안 남한에서 지내와서 그런지 걸그룹 씨스타 팬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남한 생활에 완벽히 적응 하는 모습을 보여 왔지만 사실 그는 북한에 있는 가족을

탈북 시키려 했을 정도로 가족들 없이 홀로 지내는 남한 생활이 그동안 매우 힘들어

했었다는게 밝혀진다.

탈북 실패로 가족들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류환을 찾아가 그의 총으로 가족들을

구하려 했으나 이 역시 실패하고 류환에게 쓴소리만 듣게된다. 

이후 자택에서 자살 하려고 했지만 리해진에 의해서 저지 당하고 북으로 끌려가던

도중 도망쳐서 류환에게 숨겨 달라고 부탁해 목숨을 건진것에 대한 보답으로 

류환과 해랑에게 김태원과 맞서 싸울수 있는 무기들을 건네 주기로 약속 했으면서

갑자기 돌변해선 류환과 해랑을 배신해 버린다.

사실 상구의 진짜 정체는 남파공작원이 아니라 리무혁의 5446 부대 창설을 반대한 

김일성종합대학의 정치철학과 교수였다.

혹독한 전투 훈련만 해왔던 전사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게 되면 변절자가

되기 쉽다고 주장 했으나 이런 주장을 철저히 무시한 리무혁 에게 보여주기 위해 

서상구는 남한에서 유약하고 인정 많은 사람처럼 연기 해내며 엘리트 요원인 류환을

속이곤 5446 부대원 들은 완전한 실패작 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류환이

변절자가 될 그 순간을 기다려 왔던 것이다.

이처럼 치밀하고 교활한 모습을 류환 앞에서 커밍아웃한 상구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잠겨 절망에 빠진 류환을 조롱 하며 모욕하고 김태원 앞에서 5446부대를 

비웃다가 분노한 태원에 의해 결국 살해 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