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 신주연 (김소연)~♡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 신주연 (김소연)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의 여주인공.

홈쇼핑 뉴브랜드팀 팀장.

홈쇼핑 패션 MD인 주연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를 비롯해 

뛰어난 능력까지 지녔기에 패션 MD계의 여신으로 주연이 기획한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 때마다 대박 매출=매진을 기록하는

공인된 완판녀로 회사에서 인정 받고 있다.

하지만 주연은 그만큼 일욕심이 너무 많은 워커홀릭 이라서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다며 다른 MD들에게 주연은 그저 재수없고 감정 없는 인조인간 로보트 취급을

받는등 평판이 안좋아서 뉴브랜드 팀원들을 제외하곤 회사에서 친한 사람이 없다.

아니...딱! 한명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자신의 선배이자 상사인 패션사업국 국장 강태윤 정도다. 

이런 주연의 평판만 들어보면 냉혈한 같은데....

주연이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였다.

학창시절 절친 이였던 오세령의 배신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상처 안받을려고 일부러 협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겉으로는 인정머리

없고 위악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은 남몰래 울고있는 외강내유형 인물이다.

그리고 주연에게 시련이 연이어 찾아 오면서 주연은 슬럼프에 빠지고 만다.

사내 연애 중인 홈쇼핑PD 이정호 와의 이별이 첫번째 시련 이였다.

20만원이 넘는 음식값을 지불한채 일방적으로 정호에게 차였어도 모두가 알고있는

사내 연애가 깨졌어도 주연은 눈물을 흘리거나 정호를 붙잡지 않았다.

이런 주연을 보고 사람들은 감정이 메마른 눈의 여왕? 이라고 또 욕하겠지만

주연 역시 예전에는 다른 여자들 처럼 남친과 헤어지면 눈물 콧물 다 흘리며 

가슴 아파한 보통의 여자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몸과 마음?을 다 주면서 열정적으로 사랑 한것과는 달리

남자들은 모두 딴것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는 불편한 진실을 자신의

두눈으로 직접 확인 하게 되면서 그녀는 열정적으로 진심을 다한

사랑을 하지 않게 되었다.

진실한 사랑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서 주연은 사랑따윈 필요없어!를

모토로 삼은것이다.

이렇게 사랑과 우정 모두를 안믿게된 주연은 그저 일에만 몰두하는 워커홀릭 으로

살아 왔는데 2명의 남자 때문에 다시금 사랑의 감정을 깨닫는다.

눈물이 안나온다고 기분까지 괜찮은건 아닌지라 이별로 인해 기분이 꿀꿀한

와중에 고구마의 전화를 받은 주연의 가슴은 철컹 내려 앉고 말았다.

어리다고 개무시 해왔던 녀석이 어느새......자신의 상처를 이해하고

있는것 같아서 고구마 한테 제대로 한방 맞은 기분이 들었다. 

얼굴이 너무 못생겨서 고구마 라는 별명을 붙여준 어린 꼬마에 불과했던

고구마가 이젠 모든 여자들이 탐낼만한 킹카가 된것도 모자라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적극적으로 대쉬를 해오는데도 불구하고 주연은 기쁘지 않았다.

앨런 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유명한 천재 작곡가 고구마가 뭐가 아쉬워서

연상녀인 자신이 좋다고 따라 다니는건지 이해가 안가기 때문이다.

특히 고구마는 주연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모두 아련하고 좋았던 추억이겠지만

주연 한테는 힘들고 괴롭고 눈치 보였던 나날이였을 뿐이라 대단하신 감성에 빠져

추억 타령을 해대는 고구마가 너무나도 꼴보기 싫어서 주연은 고구마가 모르고 있었던

불편한 진실을 까발려 버렸다.

게다가 주연이 협소한 인간관계를 만들게한 근원이자 원수인 오세령과 홈쇼핑 제휴를

맺고 경쟁을 하게 되면서 세령한테 자신의 실력을 과시 하려다 그만 완판녀 신화가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려 주연은 절망한다.

반품으로 인한 재고처리,동료들의 비웃음, 다른건 다 견딜수 있었지만....단한가지...

견딜수 없는게 있었다.

그것은 바로....선배 강태윤의 차가운 표정과 말투였다.

회사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 주었던 강선배의 싸늘하고 냉정한 태도에

모든걸 다 잃은 사람처럼 주연은 슬프고 괴로워 고구마가 지켜보는 앞에서 오열하였다.

 

이젠 다시는 남자 때문에...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거나 마음 아파하지 않을거라고 국기에 굳게? 다짐 했는데...

어느새 자신의 눈가엔 너무나도 많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