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 내경 (송강호)~♡

관상 - 내경 (송강호)

영화 관상의 남주인공.

관상쟁이.

조선 최고의 관상쟁이로 상대방의 사후까지 꿰뚫어 보는 천리안?이나 다름없다.

거기에 임기응변이 매우 뛰어나 위기에 순간마다(주인공 보정) 위험을 벗어났고

의리의리한 성격이라서 김종서를 암살 하려는 수양대군을 방해하기까지 했었다.

원래 내경의 집안은 남들이 알아주는 대단한 부잣집이라 유복하게 자랐지만

하루 아침에 역적 집안의 아들로 전락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그날로 모두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도 했는데 자신을

바라보는 아들 진형의 간절한 눈빛에 다시금 삶의 희망을 되찾을수 있었다.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위해 관상학을 배웠고 한양까지 소문이 날정도로 나름

유명해졌으나 아들 진형이 관상을 통해 돈버는걸 워낙 싫어해서 이중생활을

했다가 자신을 찾아온 한양 최고의 기생? 연홍과 함께 동업을 하기로 한다.  

허나 동업이라기 보단 일방적인 노예계약이나 다름 없어서 하루종일 관상만

봐야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살인범을 찾아 달라는 김종서측 인물인 조상용의

방문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 적극적으로 나와 진범을 찾아내 신임을 얻는다.

덕분에 호랑이라고 불리는 김종서를 직접 알현?할수가 있었으며 청렴결백한

그의 카리스마에 매료돼 그날로 김종서측 인물로서 급부상했고 조정 내부의

부정부패한 관리들을 본인의 능력을 살려 걸러내는 중요한 임무까지 맡았다.

하지만 이런 내경의 행적들은 곧 불행의 씨앗이 되었고 김종서를 온몸으로?

증오하고 있는 정치적 라이벌인 수양대군한테 제대로 찍히고 말아서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해 도망치려 했으나 문종의 부성애에 감동을 받아 완전히 

김종서편에 서게되고 역모를 일으킬만한 사람들의 관상을 살피기 바빴다.

김종서와 문종이 제일 위협적으로 생각하는 수양대군의 관상을 확인 하는날

수양대군의 얼굴을 모르던 내경은 그만 수양대군의 술수에 속아서 문종한테

잘못된 정보를 알려줘 문종은 역모의 화근을 없애지 못한채로 숨을 거둔다.

이후 김종서와 함께 수양의 집을 찾아간 내경은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그의

살기로 가득찬 얼굴을 처음으로 보게 되면서 위압감을 느낀 동시에 분해서!

앞으로의 일을 대비 하려다 수양의 책략가 노릇을 하는 한명회한테 붙잡혀

자신의 가족들을 없애겠단 끔찍한 협박을 들었음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서둘러 김종서와 함께 단종을 찾아가 수양대군을 없애라 설득했으나

자신의 숙부를 신뢰하는 단종의 뜻을 꺾을순 없어서 손재주가 좋은 연홍한테  

수양대군의 이마에다 역모의 상징?인 점 3개를 만들게해 단종이 자연스럽게

수양을 위협적으로 여기게 해서 없애려 했으나 결국에는 실패를 하고 만다.

한명회의 이간질 때문에 분노한 처남 팽헌의 배신으로 수양이 먼저 김종서를

암살 하면서 단종은 폐위되고 끝내 수양이 임금의 자리에 오르고 말았으니...

내경은 바람 앞에 촛불 신세였고 아들 진형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양한테 애걸을 했지만 수양은 내경의 관상 실력이 떨어진다며 화살을 쏴서

진형의 목숨을 빼앗아 갈뿐이였다.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가는 소중한 아들 진형의 모습에 내경은 통곡을 하였고

시간이 지난뒤 자신을 찾아온 한명회의 관상을 처음으로 제대로 살핀 내경은

한명회한테 목이 잘릴 팔자라는 말을 전해서 제대로 복수를 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