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 동구,원류환 (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 동구,원류환 (김수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남주인공.

달동네 바보.

동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달동네 석이수퍼 2층에서 지내고 있다.

동구는 일어나면 제일 먼저 수퍼앞을 빗자루로 쓸고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과

아침인사를 나누는등 예의 바르고 착해서 꼬마들과 고딩 유준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저항 한번을 하질 않아 매번 당하기 일쑤다.

이런 동구도 어쩔수 없는 남자라서 동네 아가씨 이자 유준의 누나인 

유란을 짝사랑 하고 있다.

참하게 이쁜 얼굴로 자신에게 환하게 웃어 주니까 동구는 유란을 너무나도 

좋아라 한다.

그런데 이런 동구의 일상은 모두 페이크다....

사실 동구의 정체는 남파공작원으로 어렸을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200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남파특수공작 5446의 최고 엘리트 요원이다.

5개국어 능통에 저격률 99프로를 자랑하는 살인병기로 키워진 그는 2년 이라는 

세월동안 남한 에서 바보형 으로 위장 하면서 삐삐를 통해 명령이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아무런 소식도 없으니 무료 한데다가 북한에 계시는 어머니가 보고싶어 그리운 

마음에 매번 못다 부친 편지를 쓰곤한다. 

 

완벽한 위장 생활을 위해서 그는 콧물자국을 일부러 만들고 2층 계단에서 구르며

6개월중에 1번은 반드시 밖에서 똥을 싸곤 하는데...하필이면...

자신이 좋아하는 동네 아가씨 유란이 지켜보는 와중에 똥을 싸서 이미지를 제대로 

구기고 말았다.

2년이란 세월동안 류환은 달동네 사람들의 가슴 아픈 개인사를 알게되고 

그들과 정이 들어버려 때론 그들을 돕기 위해서 위험을 감수 하기도 했다.

고영감네 집에 새로 이사온 남자가 자신과 같은 5446 부대 출신 이였던

리해랑 이라는것을 알게되곤 반가웠다.

게다가 13살의 꼬마였던 리해진도 더이상 꼬마가 아닌 강한 요원으로 성장해

자신을 찾아 왔기에 류환,해랑,해진 셋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평화로움을 

만끽 했지만.....

평화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류환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조국의 임무는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원들 

모두 전원 자살 하라는 명령 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냥 떠나기엔 너무 아쉽다.

피붙이도 아닌 자신을 진짜 아들처럼 소중히 대해준 석이수퍼 할매 순임에 대한 

고마움이 큰데다 뭣보다 이쁜 유란과 함께 시소를 한번 타보는게 소원 이였는데...

믿었던 조국에게 철저히 버려지고 유린 당했단 생각에 류환은 자살 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을 제거 하러온 스승 김태원과 맞서기로 한다.